이스라엘 뷰티 기업 6곳, 서울서 한국 시장 문 두드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대사관저서 쇼케이스 개최
식물성 엑소좀·가정용 고주파 기기·사막 약용식물 제품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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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일 서울 주한이스라엘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스라엘 뷰티산업 쇼케이스에 한국 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주한이스라엘대사관)

이스라엘 화장품·미용기기 기업 6곳이 지난 2일 서울에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이스라엘대사관저에서 ‘이스라엘 뷰티의 발견(Discover Israeli Beauty)’ 쇼케이스를 열었다.

무역투자대표부는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산하 조직으로, 이스라엘 기업의 한국 진출과 양국 간 교역·투자 협력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유통·리테일 바이어와 에스테틱·뷰티업계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오찬·네트워킹, 이스라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온라인 피칭, 제품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각 기업 CEO는 영상을 통해 자사의 기반 기술과 주력 제품, 한국 시장에서의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셀라브 헬스 앤 에스테틱스(CellaV Health & Aesthetics)는 특허받은 3D 세포 배양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엑소좀 스킨케어 브랜드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미세한 물질 전달 소포로, 이 회사는 아라비카 커피에서 얻은 식물성 엑소좀을 항산화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했다.

폴로젠(Pollogen)은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루메니스(Lumenis)의 계열사다. 독자 고주파(RF) 기술 ‘트라이폴라’를 가정용 미용기기에 접목했으며, 얼굴용 ‘스톱 VX2’와 바디용 ‘포즈 VX’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마후트(MAHUT)는 피부과 전문의 마리나 란다우 박사가 설립한 브랜드로, 피부장벽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세라마이드와 펩타이드, 남미 열매 카무카무를 조합한 독자 성분 기술이 특징이다.

네옥스 더마케어(NEOX DERMACARE)는 성형외과 전문의 로넨 글레징어 박사가 이끄는 클리니컬 스킨케어 브랜드다. 전문 시술 후 가정에서 쓰는 앰플과 부스터를 중심으로 10개 제품 라인을 운영한다.

온마카빔(ONmacabim)은 유대 광야의 약용식물 추출물에 바이오테크 성분을 결합한 모듈형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유대 광야는 예루살렘 동쪽에서 사해까지 이어지는 건조 지대다.

허벌리스테(Herbalisté)는 두피와 모발을 함께 관리하는 전문 헤어케어 브랜드로, 허브 추출물을 최대 95%까지 함유한 제품군을 전개한다.

피칭이 끝난 뒤 마련된 체험 공간에는 6개 브랜드의 화장품과 가정용 미용기기가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제품의 제형과 사용법을 직접 확인했고, 무역투자대표부 관계자들과 국내 유통·사업 협력 상담도 진행했다.

타마르 코셔 마론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는 환영사에서 이스라엘 뷰티산업이 사해의 미네랄과 소금, 머드 같은 독특한 원료에서 출발해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세계 뷰티 시장의 흐름을 이끄는 만큼 이스라엘의 기술력과 한국의 시장 경험이 만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 대사대리는 축사에서 “이스라엘의 과학과 자연, 혁신이 결합된 뷰티산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뷰티산업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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