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재개통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가 6일 보도했다. 채널12는 이르면 이날 밤 합의가 서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미국과 이란 간 휴전도 함께 갱신된다. 미국은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특사가 이란·오만 외무장관과 정기적으로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60일간 재개통되며, 필요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페르시아만 방향으로 진입하는 선박은 이란 쪽 수로를, 아라비아해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선박은 오만 쪽 수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 60일 동안 양측 모두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첫 30일간은 해협에 설치된 기뢰 제거 작업이 진행된다. 호르무즈 해협에는 70개에서 100개에 달하는 기뢰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돼, 제거 작업이 예정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항로의 기뢰 제거가 끝나면 이 항로는 입출항 선박이 함께 이용하는 양방향 통로로 전환된다.
이란과 오만은 60일의 유예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에 관한 영구적인 방안을 협상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가 이란이 원하던 내용을 전부 반영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는 없었던 해협에 대한 일정 수준의 통제권을 이란에 부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