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레바논, 국경 충돌 후 전투 중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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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부터 이틀간 레바논군과 시리아군이 충돌했던 국경 지역

시리아와 레바논이 이틀간의 국경 충돌 후 전투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레바논 국방부는 17일 밤 성명을 통해 “양국 국방장관 간의 전화 통화에서 전투 중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를 피하기 위해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충돌은 시리아 과도정부군이 레바논을 향해 로켓과 포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시리아 측은 자국 군인 3명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의해 납치돼 레바논으로 끌려간 뒤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이 사건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시리아 측의 포격으로 레바논 시민 7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충돌 직후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북동부 국경에서 벌어지는 일은 용인될 수 없다”며 레바논군에게 시리아의 발포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폴 모르코스 레바논 정보부 장관은 “사망한 3명은 밀수업자”라고 주장하면서 “적십자사를 통해 시신을 시리아로 반환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레바논과 시리아 간에 발생한 가장 심각한 충돌로 평가되고 있다.

양국이 전투 중단에 합의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으나, 시리아 과도정부에 맞서고 있는 시아파 알라위트를 레바논 헤즈볼라가 지원하고 있어 국경 지역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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