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 안 떠난다…하마스 무장해제까지 주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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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내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초소를 방문해 이스라엘이 현재 장악한 가자지구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킬 때까지 병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세력의 실질적 경계선인 이른바 ‘옐로라인’ 인근 부대를 찾아 히브리어로 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그는 초소에서 사방으로 이스라엘 남부 국경도시 아슈켈론과 스데로트, 네티보트, 그리고 여러 키부츠(집단농장 공동체)가 보인다고 언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며 “철수하지 않는다. 이 선에 그대로 머무를 것이다. 우리는 가자지구의 60%를 통제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일같이 이 같은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하마스 고위 지휘관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그 사례로 들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서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60%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군에 통제 범위를 70%까지 넓히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와 맺은 휴전 합의에서 이스라엘에 허용된 주둔 범위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스라엘군의 철수 조건과 계속되는 공습 문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와 하마스·이스라엘 간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마스 측은 단계적인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를 맞바꾸는 방안의 큰 틀에는 합의한 상태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검증될 때까지 병력을 현 위치에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하마스를 무장해제시키고 가자지구를 비무장화해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표는 상당 부분 이미 달성됐다. 아직 남은 작업이 있지만 우리는 이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는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야니브 아소르 남부사령관, 엘라드 추리 99사단장이 동행해 현장 지휘관들로부터 위협 제거 작전과 병력·인근 이스라엘 주민 안전 확보 노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도 노르덴 총리실 비서실장과 슈무엘 벤 에즈라 국가안보회의(NSC) 의장, 기 마르키제노 군사비서관도 함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별도로 가자사단 사령부에서 고위 관계자들과 안보 점검 회의도 진행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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