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 주둔 미군기지 미사일·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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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쿠웨이트군이 3일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방공체계로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관계 당국이 발표하는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란의 이번 공격이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를 겨냥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IRIB가 보도했다. IRIB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기지 한 곳이 피격돼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과 쿠웨이트 양측 모두 이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

쿠웨이트군은 “폭발음이 들린다면 이는 방공체계가 적대적 공격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에 앞서 이란군 통합지휘기구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제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대해 자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졸파가리 대변인은 “선물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 주둔 미군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 미국이 2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시설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쿠웨이트에서는 3일 사이렌이 울렸으며, 쿠웨이트군은 “이란의 도발적 침략에 따라” 방공체계가 적대적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레인에서도 이란의 위협 이후 3일 사이렌이 울렸고, 바레인 내무부는 “잠재적 위협에 대한 경계령”을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바레인 현지 소식통은 IRIB에 최소 네 차례 연속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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