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AI 기업들, 한국 기업과 사업 협력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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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에서 2026년 8월 20일 진행한 AI 기술 협력 웨비나 포스터 (사진=TradeIL Korea)

이스라엘 AI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는 지난 8월 20일 ‘기업 AI의 실전 전환: 데이터와 인프라에서 지능형 업무 자동화까지’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스라엘 AI 기업인 임팔라 AI(Impala AI), PVML, 앵커 브라우저(Anchor Browser)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AI 추론 인프라, 기업 데이터 보안,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분야의 기술을 한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임팔라 AI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컴퓨팅 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대규모 AI 추론 작업의 비용과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업이 AI 서비스를 확대할수록 늘어나는 연산 비용과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PVML은 기업이 기존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도 AI가 안전하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사용자의 신원과 권한, 기업의 보안 정책에 따라 데이터 접근을 실시간으로 통제해 기업 내부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앵커 브라우저는 별도의 API가 없거나 시스템 연동이 제한적인 기존 웹사이트와 업무 시스템에서도 AI 에이전트가 사람처럼 화면을 탐색하고 정보를 입력하거나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브라우저 인프라 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시스템을 대규모로 변경하지 않고도 반복적인 업무 과정을 AI로 자동화할 수 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는 이번 웨비나가 세 기업의 기술을 통해 AI가 실제 기업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업무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동시에, 한국에서의 기술 활용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AI 협력 논의는 정부 차원에서도 이어졌다. 박인호 주이스라엘 한국대사는 8월 25일 에레즈 아스칼 이스라엘 국가인공지능청장을 만나 이스라엘의 AI 정책 방향을 청취하고, 피지컬 AI를 비롯한 한국과 이스라엘 간 유망 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타트업과 사이버보안, AI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강점을 가진 이스라엘과 제조업 및 산업 인프라 기반이 강한 한국 사이에서 AI가 새로운 경제·기술 협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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