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두바이발 이스라엘행 여객기 납치 신호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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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두바이 여행기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떠나 텔아비브로 향하던 여객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에서 납치 의심 신호를 보낸 뒤 기수를 돌렸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30일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flydubai) 소속이다. 기내에는 승객 약 180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위치추적 자료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사우디 상공에서 방향을 틀면서 먼저 ‘스쿼크 코드’ 7700을 송출했다. 스쿼크 코드는 조종사가 기체의 응답장치를 통해 관제 당국에 상황을 알리는 네 자리 숫자로, 7700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비상 신호다.

여객기는 잠시 뒤 코드를 7500으로 바꿨다. 7500은 기내에서 납치나 불법 방해 행위가 발생했음을 뜻한다.

이후 여객기는 항공기 위치추적 사이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위치는 사우디 북서부 타부크 공항 인근이었다.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군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해당 여객기 쪽으로 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은 총리와 국방장관이 긴급 안보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여객기는 수 분 안에 타부크 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은 여객기가 착륙해야 기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다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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