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하마스 누락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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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유엔 위원회 회의에서 바네사 프레이저 유엔 사무총장 아동·무력분쟁 특별대표와 충돌했다. 다논 대사는 프레이저 대표가 하마스의 범죄를 외면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i24NEWS)는 13일 이같이 보도했다.

다논 대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위반 사례 1만2000건 이상을 기록한 보고서를 문제 삼았다. 이 보고서에 하마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마스가 아동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미성년자를 모집하며 학교를 군사기지로 전용하고 있어 이 누락이 특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대표는 이스라엘이 유엔 감시요원의 가자지구 진입을 막았다고 반박했다. 보고된 위반 사례를 확인하려는 감시요원의 접근을 이스라엘이 차단했다는 취지다. 프레이저 대표는 다논 대사에게 이스라엘 정부가 접근을 허용하도록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 국가가 조사관의 접근을 막아 놓고 보고서에 근거 자료가 부족하다고 비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논 대사는 프레이저 대표의 답변을 일축하고 편향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마스는 아동을 인간방패로 쓰고 아동 병사를 모집하며 학교를 군사기지로 쓰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유엔 보고서에 하마스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논 대사는 “하마스의 범죄를 규탄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직무상 책임을 지기를 거부하는 한 당신의 보고서는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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