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은 26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헤브론 일대에서 은폐된 지하갱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갱도는 지난 23일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을 숨지게 한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 무장대원 중 한 명의 자택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갱도는 깊이가 약 15m이고 폭이 비교적 좁다. 이스라엘군은 갱도 안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자기기도 발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기기를 조사관에게 넘겨 분석을 맡겼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발견이 전례 없는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다만 서안지구에서 지하갱도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지하 전투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주로 연관돼 왔다. 두 지역에서는 터널이 군사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서안지구는 이스라엘군이 더 강한 통제와 감시를 유지하는 곳이다.
이번 발견은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전역에서 팔레스타인인 가옥 등 약 500곳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수색은 특히 헤브론 일대에 집중됐다. 이스라엘군은 23일 공격 이후 대응 차원에서 수색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23일 공격으로 숨진 병사 2명의 신원을 같은 날 공개했다. 아슈켈론 출신 론 요나탄 로이트만(23) 하사는 분대장이었다. 호드하샤론 출신 유발 샤이 스빌렘(20) 병장은 전투병이었다. 두 병사는 수색구조여단 아리 대대(775) 소속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두 병사는 유대 교차로에서 전투 중 숨졌다. 차량을 타고 온 무장대원 2명이 현장에 있던 병사들에게 M4 기관총과 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