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트리엇 중동 이동…이란 재공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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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서 운용중인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미군이 텍사스주에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를 중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전투작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패트리엇 체계는 레이더 장비와 교전통제소, 발사대, 요격미사일로 구성된다. 미군은 확전 가능성에 대비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려고 이 체계를 배치한다.

미군은 이란의 공격에 취약하다고 판단한 기지에서 병력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WSJ는 이동 상황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은 걸프 지역 아랍 국가 여러 곳에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상대로 짧고 강도 높은 군사작전이 있을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 협의 내용을 브리핑받은 이들을 인용했다. 미군은 탄약 비축량도 보충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폭격기와 전투기도 타격에 대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11월 중에는 항공모함 전단 1개와 해병원정부대(MEU)가 중동에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중동에서 활동 중인 미 군함은 약 20척이다. 일부 함정은 교대로 이 지역을 떠날 수 있다.

앞서 미국은 세 번째 항공모함과 해병대 병력 추가 파견을 결정했다. 미 관계자는 10월 1일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해병대 병력이 중동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을 검토 중이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란의 기반시설과 핵시설을 겨냥한 타격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을 통한 합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재개하면 보복 범위를 넓히겠다고 위협했다. 페르시아만 일대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공항 등 민간 시설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미국 관리와 국민을 노린다는 미 정보당국의 경고도 나왔다. 미 관계자는 23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란의 미국인 겨냥 시도가 강화됐다는 내용의 정보 메모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헤즈볼라에도 재충돌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 2명은 15일 테헤란이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에 준비 태세를 높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추가 군사 행동을 예상한 조치라고 했다.

군사작전의 시기와 규모, 최종 결정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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