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이란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명 피해를 줄이려고 전쟁을 끝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간선거는 3일 치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란과 아직 끝내지 못한 유일한 이유는 내가 친절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 수만 있다면 그 모든 생명을 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언젠가는 그들에게 망치를 내려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도 언급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를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옹호했다. 에너지 가격이 훨씬 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곤두박질칠 것”이라며 “이 나라와 세계의 안보를 위한 매우 작은 대가”라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았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 앞서 미국 매체 RSBN과의 인터뷰에서도 종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엄청난 승리를 거뒀고 곧 어떤 식으로든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합의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끝낼 것”이라며 “쉬운 방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0월 31일 밤 기자들과 만나 협상 상황을 언급했다.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합의를 서두르지는 않는다고도 말했다. 다만 이란은 “신뢰할 수 없다”며 “합의하고서 뒤집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공격 대상으로 이란 핵시설을 거론했다. 지하 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직접 지목했다. 그는 “10분 안에 할 수 있고 계획도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곡괭이산을 보라. 우리가 처리해야 한다. 아주 빨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 중재로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내셔널뉴스는 31일 이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해협 해상 운항, 이란에 대한 경제적 보상 방안을 두고 예비 이해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단이 카타르 도하에서 이란 측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