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주둔 병력 감축…군사기지 1곳 남기고 철수

단일 기지로 병력 통합 계획rn쿠르드군, 철수한 미군 기지에 즉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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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 30기갑여단전투단 118보병연대 4대대 미국 병사들이 시리아 동부의 집결지에 모였다.  © 위키미디어 커먼즈

미국이 3일 시리아 내 병력 감축을 공식화하며, 현재 남은 주둔 기지는 3곳뿐이라고 밝혔다. 톰 바라크 미국의 시리아 특별대표는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8개 기지에서 5개로, 그리고 지금은 3개 기지로 줄었다. 결국 하나의 기지만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군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단계적 철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군이 데이르에조르 지역의 2개 군사 기지에서 철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쿠르드족 주도의 시리아민주군(SDF) 통제 하에 있다. 미군이 철수한 뒤에는 쿠르드 특수부대가 즉시 해당 기지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철수는 지난달부터 점진적으로 시작됐다. 현지 목격자들은 알오마르 유전 기지와 코노코 가스 시설에서 미군 공병 장비를 포함한 차량들이 줄지어 빠져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관측소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철수는 주요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하지만, 쿠르드군과 미군은 필요시 공동 작전 및 이슬람국가(IS) 대응 임무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철수는 시리아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 속에서 새로운 치안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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