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담수화 시설 대부분이 해수 탁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1일 가동을 중단했다고 이스라엘 수자원청과 에너지인프라부가 밝혔다. 해당 시설들은 전날 밤사이 가동을 이어오다 이날 아침 멈춰 섰다.
국가 수도 시스템에 내려진 지침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공공 조경과 농업용 물 사용을 줄이고, 다른 공공 부문의 물 소비도 축소하기로 했다. 당국은 가정에 대한 수돗물 공급은 이번 가동중단에도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지적으로 물 공급 문제를 겪는 지역에서는 필요에 따라 물 사용 범위가 추가로 제한되며, 수자원청 운영센터가 개별 장애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 담수화 시설의 광범위한 오작동은 지난달 31일 월요일 시작됐다. 예헤즈켈 리프시츠 이스라엘 수자원청장에 따르면 심각한 해수 탁도 현상이 주말 사이 나타나 남부에서 북부로 번지면서, 시설들이 정상적으로 물을 여과·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여파로 이스라엘 전국 6개 담수화 시설 중 5곳이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가동중단 여파는 31일 중부 이스라엘까지 확대돼, 기바타임 주민들은 몇 시간 안에 수도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 지역에서는 수압 저하와 일부 지역 단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주민들에게 발송된 안내 문자는 “국가 수도망의 공급 문제로 몇 시간 안에 수도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일부 지역의 수압 저하와 단수가 포함될 수 있다”며 “정상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시민들은 물을 최대한 아끼고 꼭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