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 재선 지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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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28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회동 장면 (사진=기자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선 지지를 거부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총선에 자신이 관여하길 ‘그들’이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지지 표명은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내가 그러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정치 세계에서 나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민 사이의 자신의 인기도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 국민은 내가 총리 선거에 나가면 99%를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매우 성공적인 군사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와도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의 재선 지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기자들로부터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질문을 받자 “우리는 아직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럴 수도 있다”며 “뭔가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도 네타냐후 총리 지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당시 그는 “사람들은 비비를 수없이 끝났다고 치부했고, 나 역시 수없이 그런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더 이상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인터뷰에서 가디 아이젠코트에 대해 “나쁜 말은 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이젠코트는 이번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주요 경쟁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이스라엘 13채널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네타냐후 진영은 크네세트 54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젠코트의 야샤르는 22석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는 18석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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