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14일 석방 예정 인질 3명의 명단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 이스라엘 관리가 13일 예루살렘 포스트에 밝혔다. 카타르 총리 알타니가 이 명단을 모사드 국장 다비드 바르네아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예정된 인질 석방은 하마스가 10일 이스라엘의 인도주의적 의무 이행을 요구하며 인질 억류 위협을 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합의된 모든 인도적 지원을 가자지구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의 석방 연기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13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조립식 주택과 잔해 제거용 중장비의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 오메르 도스트리는 이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صور تظهر اصطفاف شاحنات محملة بكرفانات متنقلة ورافعات أنقاض على الجانب المصري من معبر #رفح في انتظار الدخول إلى قطاع #غزة#حرب_غزة #الأخبار pic.twitter.com/P1CUmEIFZL
— قناة الجزيرة (@AJArabic) February 13, 2025
이후 한 이스라엘 관리는 예루살렘 포스트에 “현재로서는 라파 국경을 통한 물자 반입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며칠 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만약 장비와 주택 유닛의 반입이 허용된다면, 이스라엘 국경 검문소를 통과할 것이며 가자에 도착하기 전 보안 요원들의 검사와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13일 가자 휴전 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의 “모든 인질” 요구나 이스라엘의 생존 인질 9명 전원 석방 요청과 달리, 하마스는 원래 합의대로 토요일에 3명의 인질만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남부사령부에서 고위 국방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작전 계획을 논의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집결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025년 2월 13일 브엘셰바에 있는 IDF 남부 사령부에서 최고 정치 및 군 간부들과 상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 하임 자크 – 기자청 |
양측의 입장 차이와 긴장 고조로 인해 인질-휴전 협상의 1단계가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