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25일 국가대화회의를 마친 직후인 26일 새벽, 이스라엘이 시리아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공습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는 국가대화회의 폐회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토 침범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다. 성명은 이스라엘의 행위를 시리아 국가 주권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규정하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촉구했다.
![]() ▲ 시리아 국가대화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알샤아라 대통령 © 영상 켑쳐 |
후다 알아타시 국가대화위원회 위원은 “네타냐후의 도발적 발언을 거부하며,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공격과 위반을 중단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요구와는 달리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군 당국은 이번 공습이 아사드 정권 당시 세워진 무기 저장소를 포함한 군사 목표물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시리아 남부가 레바논 남부와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한 “시리아 정권군과 테러 조직의 남부 안전지대 진출 시도에 화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남부 지역의 군사 자산과 병력 주둔이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공습은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이 최근 시리아 남부의 비무장화를 요구하고 시리아군의 다마스쿠스 남부 이동을 저지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이번 행동이 아사드 정권의 붕괴 이후 터키 등 극단 순니 이슬람권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