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백악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안에 이란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지지를 위한 전화 유세에서 “앞으로 2주 안에 완전한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며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고 유가도 크게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란 협상 대표들이 미국이 원하는 “모든 것”을 내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합의가 “2~3일 안에”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무력 충돌을 벌였지만 이제 나를 통해 양측 모두 중단에 합의했다”며 “네타냐후는 공격받았고 반격했다. 그를 탓할 수 없지만 이제 그들은 끝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허용하지 않는 매우 좋은 합의의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스라엘이 이란과 다시 싸우러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동시에 제이디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이란 합의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스라엘의 반대와 무관하게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마음에 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미국 대통령이 하도록 선출된 일이 바로 이것이며, 미국 국민을 제대로 섬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합의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양국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발언이다.
이 같은 발언들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헤즈볼라 타격을 계기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교전을 재개하면서 미·이란 협상이 위기에 처한 직후에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