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의회, 메카 방위합의 비준…사우디 군사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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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의회는 5일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 3국이 서명한 ‘메카 공동방위 합의’를 비준했다. 이로써 튀르키예가 사우디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길이 열렸다. 사우디는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 국회 내부 모습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합의에 따르면 한 당사국에 대한 공격은 모든 당사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 3국은 지난 8월 합의문에 서명했다. 튀르키예 의회는 지난달 비준 심의를 위해 합의문을 넘겨받았다.

집권당 소속 의원은 지난달 로이터에 튀르키예 정부가 별도의 위임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임안은 군 병력의 사우디 배치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사우디와 시리아 국방부는 4일 군사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은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의 리야드 방문 중에 이뤄졌다. 알샤라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났다. 한 달 사이 두 번째 회동이다.

합의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시리아가 후티 반군과의 전쟁에서 사우디를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 “시리아의 메카 동맹 가입을 평가하기 위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고 시리아 국영 매체가 전했다.

요니 벤메나헴 예루살렘안보외교센터 선임연구원은 합의문 서명 며칠 전 알샤라 대통령이 메카 동맹 가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메나헴 연구원은 이들이 이란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판단해 메카 동맹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카 동맹에 무슬림형제단과 무관한 수니파 국가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란 정권이 무너진 뒤 시아파 축이 사라지면서 생기는 공백을 이들이 메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도 곧 가입 검토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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