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요르단 미군기지 기습 공격…무력충돌 중단 엿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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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며칠간 이어지던 소강 국면이 깨지고 이란이 수요일 새벽 요르단 내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내셔널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대이란 공습 중단을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이란이 역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감행한 미사일 공격이다.

채널12 방송에 발언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해당 미사일들은 모두 요격됐다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요르단 영토 상공에서 이뤄진 요격 장면은 이스라엘 영토에서도 목격됐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사건을 확인하며 성명에서 “오늘 오후 5시 45분(미 동부시간) 이란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이란에서 중동 주둔 미군을 겨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기습을 시도했다”며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요격에 성공했다. 미군은 계속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란의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지 몇 시간 만에 벌어졌다. 이날 회담은 주로 이란 위협 문제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이스라엘 측 우려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이후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생산적이고 좋았다”고 평가하는 성명을 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 중 최고의 대화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와 가까운 고위 관계자들은 “매우 좋고 매우 긍정적인 회담이었다. 두 정상은 모든 전선, 무엇보다 먼저 이란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저지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양측은 또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굳건한 협력관계, 그리고 중동 전역에 걸친 다양한 기회 요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담에 앞서 진행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원심분리기가 이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핵시설 ‘픽액스 마운틴’의 중요성을 축소하며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해당 시설에서의 이란 활동에 대해 자신에게 브리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총리를 겨냥해 “비비가 나에게 그런 걸 얘기해 줄 필요는 없다. 나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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