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트 전 총리 “카타르를 적성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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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야하드 당을 이끄는 나프탈리 베넷 전 이스라엘 총리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베야하드(B’Yachad)당이 19일 텔아비브에서 안보·외교 정책 콘퍼런스를 열고 카타르를 적성국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네트 전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폐기해야 할 4가지 ‘안보 개념’을 제시했다며, 그중 첫 번째로 카타르를 적성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카타르는 그동안 가자지구 재건 자금 지원과 하마스와의 협상 중재 등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지만, 베네트 전 총리는 이런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가자지구에서 카타르와 튀르키예의 영향력을 걷어내고, 그 자리를 이집트와의 조율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역시 하마스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가자지구 문제에 개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네트 전 총리는 인공지능(AI) 경쟁력도 언급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AI 역량이 핵무기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초강대국들의 다음 군비경쟁이 될 것”이라며 “현 정부가 지난 4년간 뒤처졌음에도 이스라엘이 뒤처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위협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우리를 향해 발포하면 우리는 이란을 향해 발포할 것”이라며 “이란 대리세력이 이스라엘 국경 안에서 공격을 가하면 이란 영토 내에서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내에 유통 중인 불법 무기 약 50만 정을 범죄 문제가 아닌 안보 위협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군과 신베트(이스라엘 국내정보기관)가 이런 무기가 발견되는 지역을 무기가 회수될 때까지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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