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 인근에서 3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늦게 이 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화재와 공격 여부를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이날 리야드의 아람코 시설 부근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과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로이터가 공개한 사진에는 리야드 남쪽 아람코 정유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다.
사우디 당국은 화재 발생 사실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아람코도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이날 늦게 이번 공격의 주체를 자처했다. 후티는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로 아람코 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측은 이 주장에 대해서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적대 행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후티 반군은 이란과 연계된 예멘 무장세력이다. 이들은 사우디 도시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 수위를 높여 왔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당시 후티 반군이 타이프와 얀부 지역을 향해 쏜 탄도미사일 6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아람코 시설 피해는 보고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