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이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용 ‘스카이소닉(Sky Sonic)’의 실물 크기 모형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매체 JFeed는 16일 JNS를 인용해 이 모형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육군협회(AUSA) 전시회에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라파엘(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은 아이언돔과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를 개발한 업체다. 스카이소닉은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요격미사일이다.
라파엘은 2023년 파리 에어쇼에서 스카이소닉을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시험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실전 배치 시기도 공개하지 않았다.
요브 투르게만 라파엘 최고경영자(CEO)는 전시회 현장에서 예루살렘포스트와 인터뷰했다. 그는 극초음속 무기를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위협으로 보는 시각을 일축했다. 투르게만 CEO는 첨단 미사일을 격퇴하는 데 필요한 기술 상당수를 라파엘이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르게만 CEO는 이스라엘 도시를 지켜온 방공체계의 실적도 거론했다. 아이언돔과 다윗의 돌팔매가 실전 배치 이후 요격한 위협은 두 체계를 합쳐 1만1000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언돔이 없었다면 거리에 훨씬 더 많은 피가 흘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전에도 불구하고 아이언돔의 요격미사일 보유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은 타미르 요격미사일을 보유한 채 전쟁을 끝냈다”고 말했다.
투르게만 CEO는 더 시급한 위험으로 값싼 드론 다수와 재래식 미사일을 결합한 협공을 꼽았다. 그는 사례로 헌터이글(Hunter Eagle)을 들었다. 라파엘이 구상한 이 개념은 메시 네트워크 안에서 드론 떼에 맞서 공격과 방어 임무에 모두 쓸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라파엘은 미국 레이시온과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에서도 생산에 나섰다. 합작 공장은 아칸소주 이스트캠던에 있다. 이 공장은 7일 미국에서 완전히 제작한 첫 타미르 요격미사일을 인도했다.
아루츠셰바는 이 요격미사일이 이스라엘미사일방어기구(IMDO)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IMDO는 국방부 연구개발국 산하에서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