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 청백당 대표, 총선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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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 불참을 선언한 청백당 베니 간츠 대표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가 19일 27일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에서 청백당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투표를 8일 앞두고 나온 간츠 대표의 발표를 보도했다. 전 국방장관인 간츠 대표는 통합정부 구성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간츠 대표는 발표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통합을 위한 싸움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이 또 다른 재앙을 막고 국내외 모든 도전에서 이스라엘을 지킬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간츠 대표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청백당은 성명에서 간츠 대표가 이스라엘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통합정부를 만드는 데 계속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여론조사에서 청백당이 의회 진출 최소 득표율인 기준선을 넘지 못하는 결과가 계속된 가운데 나왔다.

청백당에서는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했다. 이들은 현재 가디 아이젠코트 대표가 이끄는 야샤르당 소속이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군 복무 당시 간츠 대표 휘하에서 부참모총장을 지냈다. 그는 간츠 대표가 이끈 국가통합당 연합의 고위 인사이기도 했다.

청백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교체를 노리는 야권 연합과도 거리가 멀어진 상태였다. 간츠 대표는 ‘광범위한 시온주의 정부’를 내세우며 네타냐후 총리와 한 정부에서 일할 의향을 내비쳐 왔다. 청백당은 지난주 “통합을 선택하고 나라를 구하자”는 구호로 새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두 정치 진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유권자를 겨냥한 구호였다.

간츠 대표는 앞서 13일 103FM 라디오에서 이논 마갈·벤 카스피트 진행자와 인터뷰하며 낮은 지지율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계속 출마하는 데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것을 알리는 일은 민주적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또 “간츠가 이끄는 청백당 투표용지를 보게 된다면 내가 기준선을 넘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야권 정당 대표들은 간츠 대표에게 불출마를 요구해 왔다. 청백당이 기준선을 넘지 못하면 표가 버려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유였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간츠 대표의 결정을 “건국 이후 가장 중대한 선거에서 내린 올바르고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랜 기간 이스라엘 안보에 헌신한 데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이스라엘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야이르 골란 민주당 대표도 청백당의 불출마를 환영했다. 골란 대표는 간츠 대표 휘하에서 아이젠코트 대표의 후임으로 부참모총장을 지냈다. 그는 “변화 진영의 승리를 보장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변화와 진정한 개혁, 유대적이고 민주적이며 자유주의적이고 강하고 안전한 이스라엘에 헌신한다”며 “다음 정부에서도 이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아즈 헨델 예비군경제당 대표는 간츠 대표의 공직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청백당 출신인 헨델 대표는 간츠 대표 지지층에 자신의 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3 진영 유권자들은 우리와 함께해 달라”며 “시온주의 정부를 세울 유일한 방법은 예비군경제당에 투표하는 것임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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