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일 구호트럭이 가자지구로 향하고 있다. © 이스라엘 영토내 정부활동 조정기구(COGAT)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물자 반입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일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정의 1단계 연장 제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하마스가 계속해서 제안을 거부할 경우 ‘추가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며,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주간 내각 회의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들어온 지원 물자를 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모든 물품을 통제하며, 이를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물품 지원이 1단계 협상에 포함되어 있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1단계가 종료됨에 따라 ‘무상 지원 금지 원칙’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자지구 원조 중단이 백악관과 완전히 조율된 결정임을 예루살렘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이 1단계 협정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인질 석방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의 1단계가 만료되고 양측이 2단계 협상에 실패한 상황에서 미국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새로운 휴전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휴전안에 따르면, 남은 인질의 절반(생존자 및 사망자 포함)은 연장된 휴전 첫날 석방되며, 영구 휴전이 성립될 경우 나머지 인질들은 휴전 종료 시점에 모두 석방된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 제안을 거부하고 이스라엘의 원조 중단을 강력히 비판했다. 하마스는 이를 “강압적 착취, 전쟁 범죄, 인질-휴전 협정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 사미 아부 주흐리는 물품 공급 중단 결정이 휴전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하마스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로이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 가운데, 가자 주민들은 다시 전쟁이 재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식량과 생필품 부족 속에서 더욱 악화될 인도적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