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미국 도시를 위협하려고 핵무기도 추구하고 있다며 이란 정권의 궁극적 표적은 이스라엘이 아닌 미국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야심이 이스라엘에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면 미국과 유럽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미국 도시를 정권의 손아귀에 두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18일 이 발언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정권은 이스라엘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 외친다. 진짜 표적은 미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봉쇄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이 미국을 ‘대사탄’, 이스라엘을 ‘소사탄’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을 향해서는 기분이 상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유럽은 ‘중간 크기 사탄’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이 여러 면에서 평범하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세계가 본 적 없는 핵 강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이해득실을 신중하게 따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란 정권이 매우 광신적이어서 “회유할 수도, 매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을 ‘악의적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반군을 ‘3H’로 지칭하며 이란과 함께 움직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이란이라는 “독성 문어”의 팔이라면서도 이란 국민은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7일 크네세트(의회) 선거에서 재선하면 추진할 3대 우선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이란 위협의 완전한 제거였다. 그는 “이스라엘과 미국, 전 세계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아브라함 합의의 확대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아랍 4개국과 이끌어낸 역사적 합의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힘과 강인함을 본 더 많은 국가가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민에게 총을 쏘는 이들에 맞서 ‘평화와 온건의 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재선하면 다른 미래와 다른 중동, 다른 세계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셋째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선도국 도약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AI의 위험성과 인류에 대한 잠재적 이점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지능’이라고 부르는 기술이 위험하지만 보건·농업·교통·교육 분야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이마다 맞춤형 AI를 제공해 세계 최고 교사를 붙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경제가 선진국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서방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3년간의 전쟁 이후 성과라며 이스라엘과 이웃 국가, 미국에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