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 재선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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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 (사진=미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선을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아닌 인물이 이스라엘 지도자가 되면 미국이 이란 문제를 직접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선은 27일 치러진다.

예루살렘포스트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국민에게 보내는 형식의 글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에서 “네타냐후는 위대한 전사 같은 총리였고 이란 이슬람공화국에 맞서는 더 위대한 평화의 동반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란이 51년 동안 “이스라엘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 우리는 작은 악마와 큰 악마를 파괴할 것”이라는 구호를 외쳐 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잘못되면 부담이 미국으로 넘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잘못된 지도자가 있다면, 즉 네타냐후 외의 누구라도 그렇다면 미국이 이 일을 직접 해야 하는데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미국의 이란 대응 노력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의 리더십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내부의 반대를 포함한 거센 반대 속에서도 강하고 용감하며 명석했다고 말했다. 또 10월 7일 학살 이후 이스라엘이 겪은 어려움 속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버텨 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힘든 시기에 네타냐후를 지켜봤다. 보통의 남녀라면 그런 압박에 시들었겠지만 네타냐후는 시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강해졌으며 지금도 그 강인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이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동반자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을 맺으며 지지 의사를 명시했다. 그는 이 글이 네타냐후 총리의 총리직 재선 도전에 대한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네타냐후는 여러분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미국 매체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보인 입장과 다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식 X 계정에 글을 올려 사의를 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님, 엄청난 지지와 공동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번역해 재게시했다. 이어 히브리어로 된 트럼프 대통령의 글 화면을 이스라엘과 미국 국기, 그 사이에 하트가 들어간 이모티콘과 함께 공유했다.

주요 야권 후보로 꼽히는 야샤르(Yashar)당의 가디 아이젠코트 대표는 이스라엘 채널12에서 입장을 밝혔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큰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선거를 결정할 사람은 이스라엘 국민뿐이며 나는 이 입장을 계속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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