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군인 3명 시신 인도

“전사자 아사프 하마미 대령·오메르 느우트라 대위·오즈 다니엘 하사 유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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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사프 하마미 대령, 오즈 다니엘 하사, 오메르 느우트라 대위 —세 군인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침공 당시 전투 중 전사했으며,그들의 시신은 2025년 11월 2일 이스라엘로 반환됐다. (사진 제공: 인질 가족 포럼)

하마스가 2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스라엘군 전사자 3명의 시신을 이스라엘 측에 인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다음 날 오전, 아사프 하마미(Asaf Hamami) 대령, 오메르 느우트라(Omer Neutra) 대위, 오즈 다니엘(Oz Daniel) 하사로 신원이 공식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시신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적십자 인력이 인도받아 이스라엘군(IDF)으로 전달됐으며,

텔아비브의 아부카비르 법의학연구소에서 감식 절차를 거쳐 가족들에게 통보됐다.

■ “우리는 전쟁 중이다” — 첫 전투 선언자의 귀환

아사프 하마미 대령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대규모 침공 당시 가자사단 남부여단장으로 복무하다 전사했다.

그는 침공 초기 네게브 지역 키부츠 니림(Kibbutz Nirim)으로 출동했으며, 무전기를 통해 부하들에게 “우린 전쟁 중이다(We’re at war)”라고 외친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다.

하마미는 하마스에 의해 시신이 가자지구로 끌려간 최고위급 장교였다.

그의 용기와 결단은 지금까지도 “10·7 사태의 첫 저항 신호”로 상징되고 있다.

■ 뉴욕 출신의 ‘외국인 병사’ 오메르 느우트라 대위

느우트라 대위(21)는 뉴욕 출신의 미-이스라엘 이중국적 병사로, 이스라엘군 제7기갑여단 제77대대 전차 소대장으로 복무하다 남부 전선에서 전차가 피격돼 전사했다.

그의 전차는 하마스의 RPG와 폭발물 공격을 받아 파괴됐고, 함께 있던 병사 두 명도 사망했으며 생존자 한 명은 인질로 끌려갔다.

느우트라는 빙햄튼대 입학을 미루고 ‘가린 차바르(Garin Tzabar)’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입대한 병사였다.

그의 전사 소식은 전투 14개월 후 군·과학·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의 최종 판정으로 확인됐다.

그의 부모 로넨·오르나 느우트라는 “우리 아들 오메르는 이제 이스라엘 땅에 돌아왔다”며 예레미야서의 구절을 인용했다.

“너희의 미래에 희망이 있으며, 너희 자녀들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리라.”

■ 끝까지 싸운 젊은 병사, 오즈 다니엘 하사

19세의 오즈 다니엘 하사는 10월 7일 오전, 니림 키부츠 방어 중 전사했다.

하마스에 포위된 상황에서도 적에게서 수류탄을 빼앗아 반격을 시도하다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자 인근 배치된 6대의 전차 중 한 대의 승무원이었으며, 하마스가 국경을 돌파하자 즉시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수백 명의 무장 세력에 맞서 싸우던 중 전차가 파괴됐고, 그와 동료 2명은 결국 생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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