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석방 남성 인질 3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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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의해 484일간 억류됐던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이 석방됐다. 키스 시겔(65), 오페르 칼데론(54), 야르덴 비바스(35)는 1일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하마스 억류 484일 만에 석방된 키스 시겔… 최고령 미국인 인질 귀환

키스 시겔(납치 시 64, 현재 65)이 하마스 무장세력에 의해 1년 7개월째 억류 했었다. 시겔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아내 아비바 시겔(62)과 함께 자택에서 납치됐다.

시겔 부부는 키부츠 크파르 아자에 거주하던 중 하마스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이웃과 그의 자녀 2명과 함께 자신들의 차량에 실려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시겔의 아내 아비바는 지난해 11월 26일 임시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먼저 석방됐다. 시겔은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첫 단계 석방 합의에 포함된 두 명의 미국인 인질 중 한 명이다.

시겔의 딸 시르는 하마스 공격 당시 외출 중이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고, 어머니와 통화하다 중간에 끊겼다. 가족 단체채팅방에는 “지금 말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남겨졌다.

미국 유대인 위원회에 따르면, 시겔은 납치 당일 갈비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9일 석방된 영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에밀리 다마리는 시겔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그를 대신해 자신을 석방하라고 하마스에 요구하기도 했다.

하마스는 지난 4월 시겔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석방 협상을 위한 시위를 촉구했다.

1년 넘게 하마스에 억류 중이었던 시겔은 귀환 시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지난해 12월 97세로 별세했으며, 아들의 귀환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시겔은 조용하고 친절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4명의 자녀와 5명의 손주를 둔 그는 가족에 헌신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시겔의 가족들은 그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하마스 484일 억류 오페르 칼데론 석방… 자상한 아버지

하마스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를 습격한 2023년 10월 7일, 오페르 칼데론(54)은 두 자녀와 함께 납치되어 484일째 억류 됐었다.

당시 52세였던 칼데론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자택 방공호에서 창문으로 탈출했지만, 두 자녀와 함께 키부츠 들판에서 붙잡혔다. 이 공격으로 키부츠에서 100명 이상의 주민과 15명의 외국인 농업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약 80명이 인질로 잡혔다.

칼데론의 자녀 중 사하르(16)와 에레즈(12)는 2023년 11월 27일 임시 휴전 협정으로 석방됐다. 전 부인 하다스는 키부츠 내 자택 방공호에서, 아들 로템(19)은 키부츠 내 아파트 방공호에서 각각 생존했으며, 딸 가야(21)는 당시 텔아비브에 체류 중이었다. 처음에는 납치된 것으로 여겨졌던 할머니 카르멜라 단과 조카 노야 단의 시신이 10월 19일에 발견됐다.

칼데론은 가자지구에서 53번째와 5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프랑스-이스라엘 이중국적자인 칼데론은 목수로, 가족들은 그를 헌신적인 아버지이자 가정적인 사람으로 기억한다. 취미로는 자전거 타기, 하이킹, 모형 비행기 조종을 즐겼다고 한다. 사촌 에얄 칼데론은 “오페르는 매우 따뜻하고 가정적인 사람”이라며 “네 명의 훌륭한 자녀를 둔 매우 헌신적인 아버지”라고 회상했다.

하마스 포로 484일 만에 석방된 야르덴 비바스… 가족 운명은 여전히 불투명

이스라엘인 야르덴 비바스(35)가 하마스 억류 484일 만인 1일에 석방됐다. 하지만 그의 아내 시리(34)와 아들 아리엘(5), 크피르(2)는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다.

비바스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니르 오즈 키부츠에 있었다. 그는 여동생 오프리에게 “로켓 공격이 있다”, “테러리스트들이 키부츠에 들어왔다”는 등의 문자를 보냈다. 마지막 메시지는 오전 9시 45분 “그들이 들어왔다”였다.

약 2시간 후, 비바스의 아내 시리가 두 아들을 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둘러싸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비바스의 모습이 없었다. 이후 별도로 비바스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테러리스트들에게 끌려가는 영상이 발견됐다.

시리의 부모인 마르깃 실버만 슈나이더와 요시 실버만도 니르 오즈에 살았는데, 처음에는 실종된 것으로 여겨졌으나 후에 시신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비바스 가족의 운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하마스는 시리와 두 아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크피르는 공격 당시 9개월로, 240명의 이스라엘 인질 중 최연소다. 이스라엘은 최근 하마스에 시리와 두 아들의 상태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비바스는 용접공으로, 음악과 코미디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친구들은 그를 따뜻하고 유머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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