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 협상 진전 없이 백악관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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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오른쪽)가 8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회동하고 있다.  © 아비 오하욘 / 이스라엘 총리실 공보국(GPO)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7일부터 이틀 연속 백악관에서 회동했으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진전이나 성과 발표 없이 워싱턴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양측은 회담 후 별도의 공동 기자회견이나 성명 없이 조용히 회담을 마무리했다.

당초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도 이번 주 내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9일로 예정됐던 카타르 도하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중재자들에게 도하 방문 의지를 재확인했으나, 이번 연기는 협상이 아직 타결 단계에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사우디 아샤르크 뉴스는 “카타르에서 열린 5차 간접 협상도 큰 진전 없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촬영한 영상 메시지에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가자지구 내 모든 인질의 석방, 하마스 군사·통치 능력 제거,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위협 근절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대통령 및 밴스 부통령과 함께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수행한 작전의 의미와 파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브라함 협정 확대 등 평화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전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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