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예멘 사나·호데이다 타격…후티 첫 집속미사일 발사에 대응

방공망 오작동 원인 조사rn“후티, 민간 인프라 군사 목적 전용”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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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8월 24일 이스라엘 공군 지휘통제센터에서 작전을 지켜보고 있는 (왼쪽부터)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에이얄 자미르 참모총장.  © 이스라엘 국방부

이스라엘군(IDF)이 24일 예멘 수도 사나와 홍해 연안 항구도시 호데이다 등 후티 반군의 주요 거점을 공습했다. 이는 지난 22일 밤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첫 집속(cluster)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이다.

IDF는 이번 타격 대상이 대통령궁을 포함한 군사 단지, 아사르·히자즈 발전소, 연료 저장 시설 등이었다고 밝혔다. 군은 “후티 테러 정권이 민간 인프라를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군은 성명에서 “최근 후티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과 무인기를 연이어 발사하는 등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습은 그러한 도발에 대한 응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티는 이란의 지휘와 자금 지원을 받아 활동하며, 해상 영역을 활용해 이스라엘과 동맹국, 그리고 글로벌 해상 교역을 공격한다”고 덧붙였다.

첫 집속탄 미사일 발사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안식일 시작 직후 이스라엘을 향해 집속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공중에서 분리된 뒤 일부 파편이 민가 마당에 떨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미사일 탄두에는 소형 폭탄 22개가 장착돼 있었으며, 이는 지난 6월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사용한 것과 동일한 종류라고 현지 매체 N12가 보도했다.

군 대변인은 “지난 금요일 요격 실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나 이는 미사일 종류와는 무관하다”며 “이스라엘의 상층 방공체계는 이미 동일한 유형의 미사일을 요격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상층 방공체계는 대기권 밖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돼 있다.)

해·공군 합동 타격 확대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17일에도 사나 인근 발전소를 타격했으며, 이때는 공군이 아닌 해군이 공격을 수행했다. 이는 지난 6월 10일 호데이다 항구 내 테러 거점을 해군 미사일 보트가 공격한 데 이어 두 번째 해군 작전이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할 때마다 이자는 붙여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공중과 해상에서의 봉쇄가 그들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 이는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더 강력하고 고통스러운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0·7 이후 계속된 도발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한 이후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지속해왔다. 지난 5월 4일에는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 근처까지 공격이 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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