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0대, 이란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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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전 총리.  © 위키미디어 커먼즈

이스라엘 보안기관 신베트가 19일 이란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18세 이스라엘인 모셰 아티아스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신베트와 이스라엘 경찰은 성명을 통해 아티아스가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는 여러 차례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아티아스는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를 감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베네트 전 총리가 크파르사바의 메이르 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시술을 받을 당시 병원을 직접 방문해, 경호원들이 대기 중이던 병동의 위치를 촬영하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베트는 아티아스가 이란 테러조직과 연계된 인물의 요청에 따라 이러한 활동을 수행했으며, 경제적 보상을 목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네트 전 총리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방어를 걱정해야 할 곳은 텔아비브가 아니라 테헤란”이라며 전혀 두렵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보안기관을 신뢰하며, 앞으로도 국민들과의 만남과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암살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실패했고, 이곳에서도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영방송 칸은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19번째 이란 연계 간첩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당국은 예루살렘 외곽 유대 산지 지역에 거주하는 16세 청소년도 이란을 위한 활동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테헤란 측 인물로부터 지시를 받고, 현금 은닉, 선전 포스터 인쇄 등의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 연락책으로부터 전용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것을 지시받았고, 해외 여행 중에 직접 만나자는 제안도 받았다.

이와 별개로, 텔아비브 지방법원은 지난달 적국 무단 방문 및 외국 첩보기관 접촉 혐의로 기소된 73세 이스라엘인 모티 마만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는 이란 방문 중 현지 정보요원과 두 차례 접촉해 이스라엘 고위 인사 암살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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