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스라엘군 민방위사령부가 2025년 6월 16일 광범위한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위해 미사일 피해 현장에 동시에 배치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 이스라엘군 |
이스라엘군이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전체 탄도미사일의 80~90%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미사일이 주거지역에 낙하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컸고, 사망자는 24명에 달했다. 실종자 1명도 사망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16일 오전 4시경 약 40발의 추가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전체 발사 수는 350발에 이르렀다. 이번 공격은 텔아비브, 페타 티크바, 브네이 브라크 등 중부 지역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으며, 많은 사상자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란의 공격은 텔아비브, 하이파, 네게브 사막 남부 베르셰바 일대에 집중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발사대 다수를 파괴하고 일부 미사일을 발사 전 제거해, 초기 수백 발 규모의 공격을 수십 발 수준으로 억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이 방공망 회피를 시도하며 공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인 생존의 핵심은 안전공간 확보에 있었다. 텔아비브 다빈치 지역에서는 두 방공호 사이에 미사일이 낙하했으나 내부 주민 전원이 생존했다. 반면 같은 건물의 4층이나 인접 건물에서 방공호로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은 사망했다.
바트얌에서도 안전구역으로 대피하지 않은 9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리숀레지온에서는 주거 건물 붕괴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미사일에 직접 타격을 받은 방공호에서는 2명이 숨졌지만, 다른 층의 방공호에서는 피해가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직격으로 완전히 붕괴된 건물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란 미사일의 폭발력이 500kg 수준이며, 대기권 재진입 충격을 견딘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직접 타격이 없었음에도 충격파로 수십 개 건물이 손상됐다.
고령자와 신체적 제약이 있는 주민의 대피 문제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전 주민을 일괄 대피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공습 경보 30분 전부터 사전 경고가 제공되며, 가까운 방공호나 학교 등으로의 자발적 이동이 권장되고 있다. 미사일 도달 약 90초 전 발령되는 사이렌보다 더 일찍 대피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가 주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수도권 주민 다수가 대피하지 않고 자택에 남아있는 현 체제가 가능한 점도 강조했다. 방공망이 현재 수준의 위협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경우, 민간 경제 활동의 단계적 재개도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