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8일 이스라엘 공군 F-15 전투기가 이란을 공습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 이스라엘 방위군(IDF) |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시작한 ‘일어서는 사자’ 작전이 12일만에 종료됐다. 이스라엘은 상당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지만 동시에 적지 않은 피해도 입었다.
이란은 이번 전쟁 기간 탄도미사일 약 550발과 드론 1천 대 이상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서는 28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 또한 주택 수백 채가 파괴돼 수백 명이 집을 잃었으며, 하이파의 정유시설과 레호보트의 바이츠만 연구소 등 주요 시설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한편 이스라엘 공군 드론 2대가 공격 과정에서 이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
이스라엘 방공망은 80~90%의 요격률을 보였다. 이란 미사일 중 50~60발이 이스라엘 본토에 낙하했으며, 이 중 8발이 치명적 피해를 냈다. 드론은 99.99% 요격에 성공했다. 이란이 발사한 드론 1천여 대 중 단 한 대만이 북부 베이트셰안 지역 주택을 타격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력·에너지·수자원 등 국가 기반시설은 큰 피해 없이 정상적으로 유지됐다.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적극적인 군사 지원과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 미국은 방어뿐 아니라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공격에도 동참했다. 이란이 오랜 기간 구축해온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은 이번 전쟁에 본격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 레바논 헤즈볼라, 이라크 민병대는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자제했고, 예멘 후티 반군도 지난 12일 동안 단 두 발의 미사일만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등 핵심 핵 시설 3곳을 정밀 타격했다. 초기 평가에 따르면, 이들 시설은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의 손실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테헤란의 핵 본부와 원심분리기 생산시설 등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 수십 곳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란 핵무기 개발을 이끌던 수석 과학자 15명이 사망했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와 군 수뇌부를 겨냥한 공격으로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군 총참모장, 비상전시사령관 등 이른바 ‘군 지휘부 톱3’와 그 후임자를 포함해 다수의 고위 지휘관이 제거됐으며, 혁명수비대 대원 수백 명도 사망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도 크게 약화됐다. 이스라엘은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약 65%를 파괴하고, 800~1,000기의 미사일을 발사 전 선제 타격으로 제거했다. 현재 이란에 남은 미사일은 1,000~1,500기 수준으로, 전쟁 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란 방공망도 80% 이상이 파괴됐다. 이란 언론의 주장과 달리 이란 영공에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격추되거나 조종사가 생포되는 일은 없었다.
비록 이스라엘이 전략적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란의 핵개발 의지를 완전히 꺾지는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괴된 시설의 복구 가능성, 남은 미사일 전력, 핵 협상의 향방 등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국제사회가 주시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