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장관 "팔 국가 인정 움직임, 인질 협상 무산시켜"

하마스 인질 영상 공개 후 유엔 안보리 회의 열려rn"이스라엘 압박은 하마스에 선물...전쟁만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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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최근 일부 국가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계획이 하마스와의 인질·휴전 협상을 무산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르 장관은 5일(현지시간) 유엔 뉴욕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감한 협상 국면에서 일부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함으로써 하마스에 전쟁을 계속할 동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국가의 조치가 인질 석방 및 휴전 합의를 사실상 무산시켰다”며 “결국 전쟁만 길어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마스가 10월7일 이스라엘 침공과 참사를 직접 일으킨 데 이어, 인질 석방과 무장해제를 거부함으로써 전쟁을 오래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하마스에 집중돼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전쟁을 더 연장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사르 장관의 발언은 이날 가자지구 전쟁을 주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이번 회의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최근 공개한 인질 로므 브라슬랍스키와 에비아타르 다비드의 영상을 계기로 소집됐다. 영상 속에서 드러난 인질들의 건강 악화는 이스라엘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한편 영국·프랑스·캐나다 등은 오는 가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잇달아 발표했다. 일부 국가는 무조건적인 인정을, 일부는 이스라엘의 가자 내 조치에 따른 조건부 인정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가지 하마드 하마스 간부는 지난 3일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움직임은 2023년 10월 침공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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