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부 도시 스데롯 인근에 배치된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
이스라엘이 올해 발발한 이란과의 전쟁 초기에 아랍에미리트(UAE)에 아이언돔을 배치하고 운용 병력 수십 명을 파견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6일 보도했다. 아이언돔이 이스라엘과 미국 이외의 국가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AE 국방부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전쟁 기간 약 550발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과 2200대 이상의 드론을 UAE에 발사했다. 이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대부분의 발사체는 요격됐으나 일부가 군사 및 민간 시설에 피해를 입혔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UAE가 동맹국들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아이언돔 배치를 즉시 승인했다고 전했다. 현지에 배치된 아이언돔 시스템은 수십 발의 이란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UAE는 2020년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관계를 정상화했다. 양국은 전쟁 발발 후 군사적·정치적으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공군은 걸프 국가들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 남부 지역을 직접 공습하기도 했다.
UAE의 한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이 보내준 지원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UAE 관계자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 UAE 방어에 도움을 준 국가들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