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5월, 레바논 남부 리타니 강에 주둔한 이스라엘방위군(IDF) |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주요 지역을 점령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준비해 왔다고 이스라엘 매체 왈라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왈라뉴스는 이 계획이 최근 조직 기반 약화와 내부 지지 감소로 인해 나임 카셈 헤즈볼라 수장에게 압박이 가중된 상황에서 수립됐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통제 지역을 확대하고, 레바논 온건파 정치 지도부가 이스라엘과 협력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간 협상이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세를 재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조제프 아운 대통령과 현 정부 등 “실용주의 세력”을 축출하고 베이루트를 직접 통제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 공습을 강화했다. 특히 헤즈볼라가 운용 중인 FPV 드론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이스라엘군도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칸 나세르딘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정전 이후 현재까지 380명이 사망하고 112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대원 약 350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또 무기 저장고와 로켓 발사대, 군사시설 등을 포함한 헤즈볼라 목표물 110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런 긴장 고조 속에 헤즈볼라는 13일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매체 i24는 한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이 현재까지 가장 강도 높은 이스라엘 대상 드론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