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예정된 이란 공격 취소…걸프 동맹국 요청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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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5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경찰주간을 기념해 만찬을 주최하고 있다.  © (사진=미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동맹국 지도자들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공격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공격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의 판단으로는 미국과 중동 전역에 매우 받아들일 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 합의에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가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대니얼 케인 합참의장, 미군에 내일 예정된 이란 공격을 실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수용 가능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각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전면 공격을 단행할 준비를 갖추라고 추가로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새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수정된 제안에는 핵무기 개발 금지 약속이 포함되었지만, 농축 우라늄 문제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놓은 최신 종전안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란과의 협상에서 어떠한 양보도 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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