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30일 성명을 내고 예멘 후티가 메카 지역으로 발사한 드론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안이 후티의 잇단 사우디 월경 공격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후티는 친이란 무장세력이다. 후티는 그동안 드론과 미사일로 사우디의 군사시설, 공항,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해 왔다. 연합군 발표 직후에는 후티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후티는 연합군 발표를 부인했다. 야히아 사리아 후티 군사 대변인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합군 발표가 거짓이라고 밝혔다. 사리아 대변인은 후티가 사우디 영토를 향한 어떤 작전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후티의 작전이 사우디 석유시설과 군사기지를 겨냥한다고 덧붙였다.
후티는 이슬람 양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도 거듭 부인해 왔다. 연합군이 과거 두 도시를 향해 드론을 발사했다고 비난했을 때도 후티는 이를 부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후티는 전날인 29일 사우디 정유시설과 공항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거론한 대상은 △사우디 최대 정유시설인 라스타누라 △라비그 정유시설 △아브카이크의 아람코 시설이다. 공항으로는 △리야드 킹칼리드국제공항 △담맘 킹파드국제공항을 꼽았다. 사우디 당국은 후티 주장에 대해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