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유나이티드항공, 6개월만에 이스라엘 운항 재개

Share

이스라엘로 운항 재개하는 델타 항공 (사진=위키미디어 커머즈)

미국 델타항공이 지난 3월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인 ‘떠오르는 사자 작전’ 발발과 함께 촉발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중단했던 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델타항공 DL234편은 6일 미국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예정보다 40분 이상 앞서 오전 8시 43분 도착했다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운항 재개는 유대교 새해인 로쉬 하샤나를 비롯한 유대교 주요 명절 시즌을 앞두고 이뤄졌다.

벤구리온 공항은 이날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델타 항공기가 착륙해 게이트로 이동한 뒤, DL235편으로 다시 미국행을 위해 이륙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델타항공에 이어 경쟁사인 유나이티드항공도 이번 주 이스라엘 노선에 복귀한다. UA84편과 UA90편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리버티 국제공항을 출발해 9일 텔아비브 도착이 예정돼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떠오르는 사자 작전’ 개시 이후 이스라엘 운항을 중단해왔다.

델타항공은 그동안 이스라엘 국적항공사 엘알항공과의 코드셰어(공동운항)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 노선에 부분적으로 발을 걸쳐왔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은 이스라엘 항공사와 별도의 코드셰어 협정이 없다. 이 때문에 유나이티드항공 승객들은 그동안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을 거쳐 벤구리온 공항에 접근해야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이번 두 항공편에는 모두 보잉 787-10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된다. 두 미국 대형 항공사의 복귀로 엘알항공은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직접적인 경쟁 항공사를 맞게 됐다.

유럽 항공사들의 복귀도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왈라에 따르면 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오는 10월 26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텔아비브 노선을 재개하며, 에어버스 A320네오 기종으로 주 4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왈라는 이번 운항 일정이 전쟁 이전 운항 빈도보다도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저비용항공사 위즈에어도 이스라엘 노선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칸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위즈에어는 그동안 전쟁 여파로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여러 차례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를 반복해왔다. 위즈에어는 이탈리아 카타니아·영국 런던 개트윅·이탈리아 베네치아·루마니아 클루지·루마니아 야시 등을 신규 취항지로 추가하고, 기존 노선의 운항 빈도도 늘릴 계획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