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관 “이란 혁명수비대 급여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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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쿠퍼 미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해군 대장)은 16일 녹화 메시지에서 미국의 대이란 경제 압박이 군을 포함한 이란 경제 전반에 누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병력에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JNS가 17일 보도했다.

쿠퍼 사령관은 “이란군이 겪는 재정 부담이 매우 커져 역내 이란 동맹 민병대가 병사들에게 줄 급여를 보류하고 그 돈을 혁명수비대로 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혁명수비대 역시 병력에 급여를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퍼 사령관은 이란 정권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혁명수비대가 그 결과 갈수록 더 큰 절박함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퍼 사령관에 따르면 이란 정권은 석유·에너지, 제조업, 철강·중공업 등 업종 노동자들에게 연금을 포함한 지급금을 보류하고 있다.

쿠퍼 사령관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이 공격으로 민간 선원 20명이 숨졌다고 그는 밝혔다. 이는 유엔 국제해사기구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 전략 수로는 상업 운항에 열려 있다고 쿠퍼 사령관은 말했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 1주일간 상선 약 400척과 원유 1억 배럴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앞선 수개월간 운송된 원유는 13억 배럴이라고 설명했다. JNS는 이 수치가 합산 하루 약 1400만 배럴로, 전쟁 전 해협을 통과한 원유량과 대체로 비슷하다고 전했다. 다만 분석 플랫폼 케이플러(Kpler)는 정제유까지 합하면 해협을 통과하는 물량이 하루 2000만~2100만 배럴로, 이보다 많다고 분석했다.

미군은 4월 13일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처음 개시했다. 봉쇄는 6월 18일 미국과 이란의 임시 합의가 발효되면서 일시 해제됐다. 이후 7월 14일 다시 시행됐다. 미국은 8월 24일 ‘이코노믹 아웃캐스트 작전’을 시작했다. 이 작전은 ‘경제 디데이’로도 불리며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와 금융 조치를 담고 있다.

쿠퍼 사령관은 중부사령부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수개월간 이란 정권에 △석유 수출 △디지털 금융 △보안군 급여 등 3개 분야에서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란이 최소 250억 달러(약 ○○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그는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디지털 암호화폐 자산 3억5000만 달러(약 ○○억원)도 동결했다. JNS는 그 결과 이란 정부가 군인과 직원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8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포괄적 경제 작전이 이란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발표한 이 작전을 “적대국을 상대로 동원된 사상 최대의 금융 공세”라고 표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연방 기관과 권한을 테헤란에 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군의 군사 작전으로 이란의 군수공장 거의 전부가 파괴되고 핵 프로그램이 매장됐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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