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가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전단과 제13해병원정대를 중동에 보낸다. 폭스뉴스는 20일 미국 관리 2명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타격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번 배치로 미국의 군사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루스벨트호 항모전단은 11월 말까지 중동에 도착할 예정이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 1일 미국 관리 1명의 말을 인용해 항모와 해병대 부대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작전 구역에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포스트는 상륙준비단 마킨아일랜드호도 제13해병원정대를 태우고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동에는 미 항모 2척이 머물고 있다. 4월 도착한 조지 H.W. 부시호와 8월 도착한 조지 워싱턴호다. 워싱턴호는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교대하기 위해 중동에 들어왔다.
미 해군연구소 뉴스는 루스벨트호가 워싱턴호와 교대하기 위해 중부사령부 작전 구역으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아라비아해에는 제11해병원정대를 태운 상륙준비단 복서호가 이미 배치돼 있다. 포틀랜드호와 코믹스톡호도 함께 있다.
제니퍼 그리핀 폭스뉴스 수석 국가안보 담당 특파원은 이번 배치의 의미를 분석했다. 그리핀 특파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타격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배치는 미국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썼다.
예루살렘포스트도 1일 같은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신문은 이번 배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맞서 동원할 수 있는 군사력과 선택지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매체 왈라는 4일 복수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최근 몇 주간 정례 병력 교대를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중동 확전에 대비한 준비의 하나로 앞으로 몇 주 안에 병력과 항공기가 추가로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현재 미군 약 3000명이 이스라엘 전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방공체계 운용, 조종과 지원, 군수와 사령부 업무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