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의료기술 기업 에이아이독(Aidoc)의 인공지능(AI) 모델 ‘케어(CARE)’가 타임(TIME)지의 ‘2026 최고 발명품’ 의학·건강 부문에 선정됐다.
케어는 의료영상과 임상 텍스트를 분석해 의사가 중증 질환을 더 일찍 확인하도록 돕는 모델이다. 타임 선정 패널은 잠재적으로 위중한 다양한 의학적 소견을 탐지하는 능력을 주목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 점이 명단 포함에 영향을 준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시스템은 긴급 소견이 의심되면 해당 검사를 표시한다. 의료진은 이를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에이아이독은 케어를 통해 질환별로 별도의 AI 모델을 개발하지 않고도 탐지 가능한 질환을 늘릴 수 있다.
타임의 연례 명단은 독창성, 효과, 야심, 영향력을 기준으로 발명품을 선정한다. 2026년 명단에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와 러버블(Lovable)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엘라드 왈라크 에이아이독 최고경영자(CEO)는 의료 AI의 발전으로 이 기술이 일상 진료의 추가 안전장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왈라크 CEO는 “수백 개 질환을 탐지하고 진단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줄 발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의 모든 의료 진단에서 AI가 추가적인 눈 역할을 하는 현실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케어는 이미 아이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며 타임의 선정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한 중요한 인정”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아이독의 AI 솔루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의료 시스템 150곳 이상과 전 세계 병원 1600곳 이상이 이 솔루션을 쓴다. 이스라엘 대부분 병원도 포함된다.
에이아이독은 2016년 왈라크 CEO와 마이클 브라긴스키, 가이 라이너가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의료영상 등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의사에게 알리는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긴급 사례의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정하도록 돕는다.
에이아이독은 창업 이후 5억달러(약 7000억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투자사에는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TLV파트너스, 마그마 에머지, 스퀘어 피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엔벤처스(NVentures) 등이 있다. 가장 최근 투자 라운드는 2026년 4월 마무리된 1억5000만달러(약 2100억원) 규모이며, 골드만삭스 성장투자 부문이 주도했다.



